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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egend

심원사 설화(Simwonsa Temple Tale)

by pure wisdom 2024. 11. 12.

                                                            부산 용궁사 입구(Entrance of yong gung sa in pusan)

 

불교가 처음 한국으로 전래된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 2년인 372년으로 오래 전부터 불교는 많은 국민들의 의지처가

되었으며 아직 까지도 우리 주변에 불교 용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많은 한국불교 설화가 전해지고 있는데 오늘은 경상남도 산청군 심원사에 대한 설화를 소개할까 한다.

 

Buddhism was first introduced to Korea in 372, the second year of King Sosurim of Goguryeo, and Buddhism has long 

been a source of support for many people. And to this day, many Buddhist terms are used around us.

There are many Korean Buddhist tales, and today I will introduce the tale about Simwonsa Temple in Sancheong-gun, Gyeongsangnam-do.

 

심원사 주지인 묘심스님이 있었는데 절이 너무 낡아 절을 증수코자 부처님께 기도하였다.

기도가 끝나던 마지막 날 부처님께서 꿈에 나타나 하시는 말씀이 "네가 내일 아침 일찍이 일어나 동구밖에 나갔다가

제일 먼저 보는 사람에게 시주를 청하라"는 말씀을 듣고 기뻐 아침 일찍 일어나 예불하고 권선문을 들고 동구밖에

나갔다. 그런데 맨처럼 만난 사람은 아랫마을 조부자집 사는 머슴이라, 이건 아니라 생각하고 머뭇거리다가

부처님 말씀을 생각하고 다가서서 사정을 말했더니, 머슴은 반가워하며 "절을 증수하려면 돈이 얼마나 듭니까?"

하고 물었다.

 

There was a monk Myosim, the head priest of Simwonsa Temple, who prayed to the Buddha to expand the 

temple because the temple was too old.

On the last day of prayer, the Buddha appeared in a dream and said, “You will wake up early tomorrow morning 

and go outside Dong-gu.

I was so happy to hear the words, “Ask the first person you see to give to me,” that I woke up early in the morning 

to pay my respects and went out to Dong-gu holding a winding door.

went out However, the person I met like Man was a servant who lived in my grandfather's house in the village below, 

so I hesitated, thinking that this was not the case.

After thinking about the Buddha's words, I approached him and told him the situation. The servant was happy and 

asked, "How much money does it cost to expand the temple?" he asked.

"약 백냥 만 가지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하겠습니다" 하고 권선문을 내놓으라고 하였다.

묘심스님은 믿을 수가 없어서 "어찌 당신에게 큰돈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말하자 "네 저는 조부자 댁에서 사십

년간 머슴을 살았는데 장가를 들기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았으나 이제 나이가 53세가 되었으니 이제 장가를

간들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하고 권선문에 백 냥을 적고 조부자집에 가서 돈

백 냥을 주어 절 증수를 시작하였다.

 

“You will only need about a hundred nyang.” “Then I will do it,” he said, and told me to hand over the winding gate.
Monk Myoshin couldn’t believe it and asked, “How can you have a lot of money?” I said, “Yes, I am living at my grandfather’s house.”

I worked as a servant for years and saved up not a single penny to get married, but now that I am 53 years old, 

I can afford to get married.

“What fun would that be?” “Then I will accept it gratefully.” He wrote down 100 nyang on the roll and went to his 

grandfather’s house to pay. He gave 100 nyang and began to increase the number of temples.

 

그러나 동네 사람들은 머슴더러 미쳤다고 비방하고 또 묘심이 그를 꼬여 돈을 뜯어냈다고 헛소문을 퍼뜨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머슴은 시주를 한 뒤 며칠 지나지 않아 병이 나서 일도 못하고 돈도 없으니 어느 날 조부자는

쓸모없는 머슴을 사람에게 업혀서 심원사로 보냈다.

However, the local people slandered the worker, calling him crazy, and spread rumors that Myosim had tricked him 

into extorting money.

But strangely enough, the servant fell ill a few days after donating the donation, and was unable to work and had no 

money. One day, The useless servant was carried on someone's back and sent to Simwonsa Temple.

그래서 묘심스님은 하는 수없이 방 하나를 정해주고 정성껏 간호를 해주며 시주한 공덕이 헛되지 않다면 반드시

나으리라 믿고 그를 위해 백일기도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기도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머슴은 그만 죽고

말았다. 하도 이토록 허망한 일이 벌어지자 부처님이 너무 야속한 것 같았다.

 

Therefore, Monk Myosim had no choice but to give him a room, provide him with sincere care, and make sure that

the merits he had donated were not in vain.


Believing that he would get better, I began praying for him for 100 days. However, not long after he started praying,

the servant died.
It ended. When something so absurd happened, it seemed like the Buddha was being too mean.

 

" 그 머슴이 평생 동안 번 돈을 다 절에다 바쳤는데 병은 낫게 하여 주지는 않고 병이 더하여 죽고 말았으니 부처님은

영험이 없구나" 하며 도끼를 가지고 법당에 들어가 부처님의 이마를 내려쳤다.

그런데 깊게 박힌 도끼가 부처님 이마에서 빠지지 않는지라 온갖 힘을 다하다가 민망하고 두려워 그 도끼는 그대로

둔 채로 걸망을 싸 짊어지고 절을 떠났다.

 

“The servant gave all the money he had earned throughout his life to the temple, but instead of curing his illness, 

his illness worsened and he died.

 

Monk Myosim said, “There is no spiritual power,” he went into the temple with an ax and struck the Buddha on the forehead.

However, the deeply embedded ax did not come out of the Buddha's forehead, so I tried all my strength, but out of 

embarrassment and fear, the ax stayed in place. He left the temple with his baggage on his back.

 

이 산 저 산으로 유랑하길 25년, 공부는 많이 하였으나 심원사 부처님이 생각나 개운치 않았다.

"지금쯤은 절은 완전히 폐허가 되었으리라. 아니면 누군가 들어가 도끼를 빼고 시봉을 할지도 모르지" 하면서

한번은 찾아가 참배나 드리고 와야겠다 생각하고 절로 발길을 돌렸다.

He wandered from mountain to mountain for 25 years and studied a lot, but he did not feel refreshed because he remembered the Buddha at Simwonsa Temple.

“The temple must have been completely ruined by now. Or maybe someone would go in, remove the ax, and start 

serving.” He thought he should visit the temple once and pay his respects, so he turned away.

그런데 그날 산청군에 새로 '박정재'란 원님이 부임하여 심원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괴이한 일이라 생각하고

종자 몇을 데리고 절을 찾아왔다. 대웅전으로 들어가니 과연 소문대로 부처님 이마에 도끼가 박혀있었고 "이상도

하다" 하며 무심코 손으로 도끼를 잡으니 그만 도끼가 쑥 하며 빠지는데 "화주시주상봉(化主施主相逢 : 부처님과

시주를 한 사람과의 만남)" 이란 푸른 글귀가 도끼날에 쓰여 있었다.

 

However, on that day, a new member named 'Park Jeong-jae' was appointed to Sancheong gun, and when he heard

the story about Simwonsa Temple, he thought it was a strange thing.

He came to the temple with a few servants. When we entered the main hall, there was indeed an ax stuck in the

forehead of the Buddha as rumored.

He grabbed the ax with his hand and thoughtlessly said, "Do it," and the ax suddenly fell out. The blue words "Hwa-ju-

si-ju-sang-bong (化主施主相逢: Buddha and Meeting with someone who donated money)" were written on the blade of the axe.

그때 당도한 묘심스님이 원님 앞에 나아가 절을 하고 그 도끼의 내력에 대해 말하니 " 참 신기한 일이로고" 하며

원님은 더욱 신심을 내어 절했다.

 

Monk Myosim, who had arrived at that time, went to the monk, bowed before him, and told him about the power of the 

axe. He said, “It is a truly amazing thing.” The monk bowed with even more sincerity.

 

얼마 뒤 부처님을 바라보니 도끼가 빠진 곳의 상처는 어느새 사라지고 더욱 이마에서 백호 광명이 빛났다.

원님은 묘심스님을 붙들고 "난 전생에 일자무식의 머슴이었으나 시주한 공덕으로 좋은 곳에 태어나 이런 벼슬도

하였으니 스님께서는 다른 곳으로 가시지 말고 저와 함께 공부하게 해 주세요" 하고 사정하였다.

세상 사람들은 참으로 보기 드문 일이라 놀래며 부처님 받들기를 옛보다 배는 더했다는 이야기이다.

 

After some time, when I looked at the Buddha, the wound where the ax fell disappeared and the light of the white tiger 

shone even more on his forehead.

The monk grabbed hold of Monk Myosim and said, “I was an illiterate servant in my previous life, but thanks to the merits of donations, I was born in a good place and have a government position like this.”

“So, please don’t go somewhere else and let me study with you.”

The story goes that people around the world were surprised because it was such a rare sight, and they worshiped the 

Buddha twice as much as bef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