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설악산에 오세암이란 암자가 있다. 다음 이야기는 5살 먹은 어린아이가 아무도 없는
눈덮힌 암자에서 관세음보살의 가피로 안전하게 살아났다는 불교 설화이다.
옛날 관음암에 스님과 부모 없이 가난한 아이가 살고 있었다.
아이는 총명하고 똑똑해서 산짐승을 무서워하지 않고 다람쥐와 산새들과 놀며 자랐다.
스님을 따라 아침에 예배를 드리며 부처님에 대한 믿음을 키워 갔다.
There is a hermitage called Oseam in Seorak Mountain in Korea. The next story is a Buddhist
story in which a five-year old child survived safely from a hermitage buried in the snow with no one,
the Avalokiteshvara Bodhisattva.
Once upon a time, there lived a monk and a poor child without parents in Gwaneum Hermitage.
The child was brilliant and intelligent, so he was not afraid of mountain animals and grew up
playing with squirrels and mountain birds. Following the monk, he gave worship at the morning
and memorized Buddha well.
세월이 흐르면서 아이는 다섯 살이 되었고 이제 그는 스님을 돌보는 동자승이 되었다.
그해 늦가을 스님은 겨울 식량을 구하러 양양 시내로 가야 했다.
Over the years, the child turned five. Now, he even served as a priest who took care of a monk.
That year, it was late fall.The monk had to go to downtown Yangyang to get food for the winter.
다 큰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는 너무 멀고 험난한 곳이었고 그는 총명하고 영리했지만, 아직 다섯
살 밖에 되지 않았으니 스님은 이 깊은 산에 아이를 혼자 남겨두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
It was too far and rough to take a grown-up child. He was bright and clever, but he was only five
years old. The monk was not relieved to leave the child alone in this deep mountain.
그러나 스님은 그 아이를 등에 업고 다닐 수 없었다. 그래서 스님은 아이를 앉힌 다음 몇 번이고
다짐했다. "절대 절 밖으로 나가면 안된다. 무서우면 큰 소리로 관음보살을 부르거라."
아이는 걱정하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보였다.
But he couldn't carry him on my back. The monk sat the child down and was repeatedly resolved.
"Never go out of the temple. If you're scared, call the Avalokiteshvara out loud."
The child nodded and smile as if not to worry.
스님은 계속해서 아이에게 다짐한뒤 걸망을 들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몇번이고 뒤를 돌아
보며 암자를 떠났다.
바쁜 걸음으로 대청봉을 지나 양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지고 있었다.
The monk continued to promise the child, then picked up the bundle and with unexpected steps,
he kept looking back and moved forward. By the time he passed Daecheongbong Peak and
arrived in Yangyang at a busy pace, the sun had already set.
식량을 받고 마을로 돌아가는 것은 어두운 밤이었다. 암자에 혼자 남아 있는 아이를 생각하며 밤에
길을 떠나려 했지만 마을 사람들이 막았다.
It was a dark night to go back to the village after receiving the food. Thinking of the child remaining
in the hermitage alone, he tried to leave the road at night, but the villagers stopped him.
“험한 산길에는 산짐승이 많고 바람도 세차니 오늘은 여기서 쉬고 내일 새벽에 출발하라” 는 말에
스님은 양양의 한 집에서 뜬눈으로 하룻밤을 지냈는데, 이른 아침이 되자 닭이 울자 그는 서둘러
싸립문을 열고 출발하려 했다. 하지만 이게 무슨일 인가? 밤새 눈이 내려 온 마을을 덮은게 아닌가?
"There are a lot of mountain animals on the rough mountain path and the wind is washing,
so rest here tonight and leave at dawn tomorrow," the monk spent the night with open eyes
at a house in Yangyang, and when the early morning chicken cried, he hurriedly opened the door
with a mesh. But what's wrong with this. It snowed all night, covering the yard with snow.
눈 속에 묻힌 아이를 생각하니 쌓인 눈도 두렵지 않은 스님은 문을 열고 나가려했다.
그소리에 주인이 뛰쳐나갔다. "그럴 수 없습니다, 스님. 이 눈 속에서 어떻게 산에 오를 수 있습니까?"
Thinking of the child buried in the snow, the monk, not afraid of the accumulated snow, opened the
door and tried to go out. The owner ran out at the sound. “That’s not possible, monk.
How can we climb the mountain in this snow?”
"괜찮아요. 암자에 그 어린 아이를 혼자 남겨두었어요. 가야 해요." “스님은 어떤 기분일지 모르겠지만,
이 눈밭에 산을 오르는 것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과 같습니다.”
"It's all right. I left the little boy alone in the hermitage. I have to go." "I don't know how the monk
feels, but climbing a mountain in this snow is like digging a grave on your own."
시끄러운 소음에 잠에서 깨어난 이웃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스님의 소매를 잡고
만류했다. 마을 사람들에게 붙잡힌 스님은 멍하니 설악산을 바라보았다.
눈 내리는 대청봉과 소청봉이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가 없었다.
Neighbors who woke up to the loud noise flocked one by one. All the villagers grabbed the monk's
sleeve and dissuaded him. Captured by the villagers, the monk stared blankly at Seorak Mountain.
He couldn't be so resentful of Daecheongbong and Socheongbong with snow.
눈 속에 파묻힌 아이를 생각하며 배고픔에 울부짖는 그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팠다. 스님은 설악산을
향해 몇 번이고 달려갔으나 눈에 휩쓸리기를 거듭했다.
Thinking of the child buried in the snow and crying with hunger made his heart ache like a tear.
The monk ran toward Seorak Mountain again and again, but was repeatedly swept in the snow.
설정 스님은 자연의 섭리를 통찰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을 흘리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그가 음식과 음료를 거부한 지 약 한 달이 지났갔다.
Monk Seoljeong lamented that he had no insight into the providence of nature, shedding endless
tears and then suddenly lying in bed. It's been about a month since he refused the food and drink.
신자들의 보살핌으로 상태가 좋아졌고 관세음보살에 대한 믿음이 깊은 스님은 혼자 있는 아이를 잘
보살펴달라며 간절히 관세음보살님께 기도하였다.
The care of the faithful improved the condition. The monk had a habit of adoring the Avalokiteshvara
Bodhisattva. Please, take care of a child who is alone, and he earnestly appealed to the Bodhisattva.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관세음보살의 가피력을 얻는 것뿐이였고 이렇게 숨막히는 몇 달이 지났고 드디어
설악산이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해동이 된 것이었다.
스님은 자신의 힘이 회복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벌떡 일어났고 마을 이장의 도움으로 대청봉에 올랐다.
아래 계곡에는 관음암, 기이한 오로라의 흐름이 하늘로 뻗어 나갔다.
All he could do was to source the cover power of the Avalokiteshvara Bodhisattva.
Such breathtaking months have passed. Finally, Mt. Seorak started changing clothes.
It's defrosted. The monk sprang to his feet to see where he got his energy.
With the help of the village leaders, he managed to climb Daecheongbong.
In the valley below, Gwaneum Hermitage, a strange stream of aurora extended into the sky.
스님은 필사적으로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단숨에 암자에 도착했다. 관음보살을 노래하는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홀 안에 웅웅거리는 소리로 들렸다.
그 순간, 꿈에서 보았던 여인이 오색 치마를 끌고 절 밖으로 나오더니 오색 빛을 뿌리며 하늘로 사라졌다.
The monk arrived at the hermitage in one step, frantically calling the child's name. A child's voice
singing the Avalokiteshvara Bodhisattva was heard in a booming voice in the hall.
At that moment, the woman he had seen in his dream came out of the temple dragging the
five-colored skirt and disappeared into the sky, spraying the five-colored light.
스님은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애쓰며 조심스럽게 절의 문을 열었다.
스님을 보자 아이는 스님을 껴안았고 스님도 그리던 아이를 보아서 안도의 숨을 쉬었다.
The monk tried to calm his heart and carefully opened the temple gate. When He saw the monk,
Upon seeing the monk, the child hugged the monk, and the monk also breathed a sigh of relief
upon seeing the child.
스님은 건강한 아이의 모습에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어떻게, 너는..." "어찌된 일이냐?" 스님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관음보살님을 부르면, 관음보살님께서
항상 나타나서 나를 보살펴 주셨어요."
설정스님은 아이를 꼭 안아 주었고 아이는 예전처럼 건강하였다.
The monk was surprised by the appearance of a healthy child and, on the other hand, tears
welled up in his eyes.
"How, you..." "What happend? "I call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while waiting for the monk
to come, and Avalokitesvara Bodhisattva always appeared and took care of me.' Monk Seol-jung
hugged the child tightly. The child remained the same at all the same.
그 아이는 아니, 오히려 산을 내려갈 때보다 그 모습이 더 성숙하고 맑아진 것 같았다.
설정스님은 감동하여 암자의 이름을 관음암에서 오세암으로 바꾸었다.
No, rather, it seemed that the appearance was more mature and clearer than when going
down the mountain.
Inspired, Monk Seoljeong changed the name of the hermitage from Gwaneumam to Oseam
[Five old hermitage] to that day.
얼마후 그 스님과 동자승은 그 암자에서 더이상 볼 수 없었고 사람들은 또한 아무도 모르는 곳
으로 갔다고 믿고 거룩한 날을 보냈다. 그리고 동자승은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는데,
동자승이 묻힌 자리에 이름 모를 진홍색 꽃이 피었다고 하여 이를 동자승꽃이라 불렀다.
지금도 오세암 주변 산에는 많은 꽃이 피어있다.
After some time, the monk and his disciples could no longer be seen in the hermitage,
and they went to a good place that no one knew about.
He said he would have gone and missed them.
People also believed that they had gone to a place where no one knew and had a
holy day. In addition, Dongjaseung died shortly after, and it was said that an unknown
scarlet flower bloomed where Dongjaseung was buried, and this was called Dongjaseung
Flower. Even now, many flowers bloomed in the mountains around Os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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